경성크리처 시즌 2를 기다리면서 써보는 경성크리처 시즌 1가 노잼이었던 이유 3가지 [스포o / 9월 27일 시즌 2 공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기에 맞지는 않지만 경성크리처 시즌 1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유는 경성크리처 시즌 2가 2024년 09월 27일에 드디어 공개된다고 합니다!! 드디어!!!!!!!!

 

 

시즌 2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밌어서가 아니라 시즌 1에서 노잼으로 끝냈던 이야기를 갑자기 현재로 끌고 와서 어떻게 할지가 너무너무너무 궁금했기 때문이죠. 아마 대부분은 재밌어서 보다는 궁금해서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경성크리처 시즌 1이 노잼이었던 부분들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아예 노잼은 아니었어요.

인간이 괴물이 되는 과정을 일제시대를 통해 담아냈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는 점은 인정을 합니다. 특히,

일본군을 연기한 배우분들이 극 전체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고 비열함 때문에 화면을 보기 싫어질 정도로 너무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노잼이었던 부분들이 훨씬 많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어 오늘은 희미해지던 기억을 되살려 빨리 글을 쓰고 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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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시즌 1 노잼이었던 이유 1 - 하차하고 싶었던 초반의 쓸모없는 슬로모션의 향연 

 

한소희 배우님 너무 예쁘죠. 맞아요. 실제로 보면 주변이 느리게 보일 정도로 실제로 보면 저는 넋을 놓고 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성크리처에서는 그 예쁨을 이용하는 방식이 너무나 킹 받았습니다. ㅋㅋㅋ 아마 대부분 공감하실 수 있을 텐데요. 그놈의 슬로모션을 진짜 너무 짜증 날 정도로 사용하고 무슨 광고도 아닌데 드라마에서 슬로모션을 이렇게 이상한 장면에서 많이 사용하는 드라마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하차하려고 했습니다. 재밌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런 장면들이 계속나오다보니 내가 2020년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건지 아니면 90년대 드라마를 보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짜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무리 예쁜 배우로 그런 장면을 만들어내더라도 보는 내내 감독님이 노잼으로 만드는 재능이 있으시더라고요.

 

경성크리처 시즌 1 노잼이었던 이유 2 - 크리처가 살린 재미를 사람들이 죽이다.

 

 

슬픈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의 엄마가 크리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조금은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인위적인 스토리였다는 거죠. 물론, 그렇게 찾던 엄마가 일본군의 실험에 의해 그렇게 될 수는 있습니다만 너무 그 이야기에 매몰되다 보니 그 앞에 쌓아오던 이야기까지 같이 무너지는 느낌이 노잼으로 끌고 들어가는 요인이었습니다.

 

무서운 크리처물에서 그저 감동적인 스토리로 변해가는 모습과 한국인 배우들의 오버 연기까지 더해져 조금은 난해한 작품으로 변질되었다는 느낌을 버릴 수는 없더라고요. 연기를 못 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시나리오와 감정적인 부분들이 더해져 애매해졌습니다.

 

경성크리처 시즌 1 노잼이었던 이유 3 - 최악의 마무리 어쩌려고 그런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마지막 그리고 시즌 2를 기다리시는 모든 분들이 경성크리처 시즌 1의 마무리를 보며 황당해하셨을 겁니다. 갑자기 연가시 마냥 물속에서 크리처가 튀나오고 뭐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그나마 개연성을 가지고 스토리를 보려고 노력을 했었고 그나마 감동적인 스토리도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 현대로 스토리가 넘어간다고요?

너무나 쇼킹했고 아니 이거 어쩌려고 그러는 거지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더라고요. 이미 시즌 1이 노잼이 된 상황에서 일제시대에서 현재라니 진짜 이건 잘하면 대박 못 하면 욕먹고 사라지는 콘텐츠가 아닐까 할 정도로 개봉이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서도 황당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원래 개봉일 보세요. ㅋㅋㅋㅋㅋ 아니 1월이라매!!! 아는 형이랑 이야기하면서 넷플릭스도 이거 작품 던진 거라고 하면서 농담을 했는데 정말 버리진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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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궁금해서 볼 겁니다. 궁금증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능력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