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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울프 크릭 (WOLF CREEK, 2005) 존 자렛의 무서운 연기와 함께 호주 여행에 대한 공포심 불러오는 영화 [스포 O, 실화 O]

by ^()$&▼ 2021. 9. 1.

감독 그렉 맥린
주연 존 자렛, 카산드라 매그래스, 케스티 모라시, 나단 필립스
출연 고든 풀, 가이 오도넬, 제프 리벨, 필 스티븐슨, 앤디 맥피, 애런 스턴스 등 
개봉 2006.10.26
평점 6.9
장르 스릴러/공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99분

울프 크릭은 감상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어제 리뷰한 넷플릭스 영화 헌트에 이어서 또 무서운 영화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번 영화 울프 크릭은 호주 연쇄살인범 밀럿의 살인을 바탕으로 만든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출처 dongA.com

1989년부터 1992년 각국 여행자 8명을 사냥해 암매장했고 영화 울프 크릭 1, 2편으로 제작되었다고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저런 놈을 사형시키지 않은 것도 신기합니다. ㅡㅡ 

출처 dongA.com

그리고 그의 형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 애는 10살 때부터 사람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게 몸에 밴 것 같았다."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네요....

 

밀럿은 감옥에서 암으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시면 진짜 암으로 죽으면 안 되는 놈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정도로 악독한 놈입니다. 영화 울프 크릭을 보면서 여행 공포증도 올라왔고 진짜 여행객들의 무모함도 이해가 안 가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제가 처음 울프 크릭을 리뷰했을 때 밀럿의 얼굴을 때리고 싶다고 리뷰를 했는데 여전히 때리고 싶네요. 영화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섬뜩하다 못해 진심으로 살인범 같은 존 자렛의 연기

이렇게 다음 영화에는 순박하게 생긴 프로필 사진을 친절하게 넣어주었지만 현실은 영화에서 악질 중의 악질 그리고 제가 본 사이코패스 영화 속 사이코패스 중에 거의 최고로 미친놈처럼 보였습니다. 진짜 순박하게 생겨서 나쁜 짓을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합니다. 사실 영화의 80%를 존 자렛이라는 배우의 지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무섭게 연기를 잘했습니다. 그냥 무서운 연기가 아니라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협박하고 자유자재로 희생자들을 가지고 노는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덜덜 떨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영화 울프 크릭의 하이라이트인 울프 크릭에서 희생자들에게 저녁에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는 장면은 친절하게 그려지는데 그냥 사람이 육감적으로 저 사람은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 정도로 말이죠.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말과 존 자렛이라는 배우의 정체성까지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진짜 너무나 사이코패스 같았어요... 영화를 보시면 제 말에 동의하실 겁니다. 

 

 

여행객 설정은 아쉬움을 남기고 

여행객들 그러니깐 피해자를 그리는 방식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들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니었으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다면 조금 더 경의의 표시를 보이거나 디테일하게 묘사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뭉뚱그려 표현을 하다 보니 몰입이 방해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싶었는데 영화에서는 그거에 대해 잘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뭐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이들이고 그저 친절해 보이는 아저씨의 차를 잘못 탔다가 뢋된 케이스죠.. 그러니깐 모르는 사람은 우선 경계하고 봅시다.

 

영화의 요지는 그거겠죠? 

 

실화이다 보니 꺼려지는 호주 여행

울프 크릭 영화가 더 무서운 이유는 실제로 호주에 있는 지역이라서 더 와닿기 때문입니다. 울프 크릭은 호주 서부 아웃백에 위치한 운석이 출동해 생긴 지형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운석 구라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울프 크릭을 방문할까요? 그런데 영화에서는 많은 여행객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황량한 사막과 얼마 없는 여행객을 보여주며 울프 크릭의 무서움을 증가시키는데 영화 클리셰들의 특징은 꼭 차에 기름이 떨어져서 그 장소에서 텐트를 치는 순간 위험이 시작됩니다. 영화 울프 크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뭐 같은 기분과 함께 존 자렛 아저씨가 다가와서 뭐 여기서는 숙박을 하면 안 되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실화 기반이다 보니 더 기분이 이상한 경험을 하실 수 있죠. 

 

울프 크릭은 영화 상 설정이고 실제로는 다른 지역에서 살인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보다 호주가 워낙 넓다 보니 저런 연쇄 살인마가 저 사람만 있을까 하는 공포심이 더 올라왔습니다. 

 


울프 크릭 2편을 보고 있는 중인데 저 밥맛은 여전히 2편에서도 밥맛입니다. 그런데 살짝 스포를 하면 울프 크릭 2는 1편보다 약간 코믹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딱 한 장면 때문에 그런데 그 장면은 좀 웃겼습니다. ㅋㅋ 그러나 나머지 장면들은.... 그냥 하아

새로운 소식인데요. 울프 크릭 3가 촬영을 시작했고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 시리즈가 그래도 워낙 기분을 뭐같이 만들어서 3편까지 만들어지는 모양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2편 하고 3편은 개봉 뒤에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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