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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디오크러시 (Idiocracy, 2006) 디즈니 플러스에서 찾은 미래 절망편 영화

by ^()$&▼ 2021. 11. 28.

※ 스포 주의

감독 마이크 저지
주연 루크 윌슨, 마야 루돌프, 댁스 셰퍼드
출연 테리 크루즈, 앤서니 시트릭 캄포스, 데이빗 허만, 소니 카스틸로, 케빈 맥아피, 로버트 무스그라브, 마이클 맥카퍼티, 저스틴 롱, 크리스토퍼 라이언, 히스 존스, 엘리 무뇨즈, 패트릭 피슬러, 다를렌 헌트, 라이언 란스델, 멜리사 스위트, 발레리 포사스, 앤드류 윌슨, 터크 피프킨, 헤더 카프카, 랜달 리더, 스카페이스, 토마스 헤이든 처치, 그레그 피츠, 다니엘 스미스
제작 마이클 저지, 엘리사 코플로비츠 두톤,
기획 마이클 넬슨
각본 마이클 저지, 에탄 코헨
촬영 팀 서스테트
음악 테오도르 샤피로
편집 데이빗 레니
장르 코미디/SF
국가 미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4분
평점 7.0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상륙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여론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늦게 나온 만큼 넷플릭스만큼은 아니어도 이미 다른 OTT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는 대중들에게 친숙하거나 편리함을 제공해줘야 하는데 그렇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자막, 화질, UI 등등 많은 이유로 까이고 있는데요. 저는 그렇게 나쁘게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UI는 조금 고쳐야 한다고 보지만 자막도 그냥 볼 만하고 볼 게 없다는 이유로 까이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서 까시는 분들을 존중은 하지만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군요. 저는 심슨 가족을 구글링하지 않고 그냥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게다가 심슨 더 무비를 TV로 편하게 볼 수 있다니.. 

 

 

암튼 오늘 영화는 디즈니 플러스 속에서 찾은 보물 같은 영화 이디오크러시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작품이겠지만 저는 보면서 설정에 놀랍고 마지막에 그렇게 허무하게 끝냈다는 사실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고 끝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멍청한 사람들만 지구에 남는다는 설정

설정은 너무 간단합니다. 

 

멍청한 사람들은 아이를 계속 낳고 똑똑한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 않아 결국 몇 백 년 후에는 멍청한 사람들만 남은 지구가 돼버린다가 설정인데 정말 좋은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본 설정에 이러한 미래에 어쩌다 가버린 현재의 우리가 가장 똑똑한 인간이 된다면 이라는 설정으로 한 번쯤 생각해볼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설정을 기본적으로 깔고 영화는 미래에 폐허가 된 지구를 보여줍니다. 쓰레기도 못 치우고 영어는 퇴화가 돼버리고 상영 중인 영화 중 1위가 엉덩이인 미래를 보여주며 웃음과 경악을 불러일으키죠.

안타깝게도 2005년에 살고 있던 주인공은 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일이 꼬여 500년 뒤 멍청한 지구로 오게 됩니다. 리타라는 여성과 함께 말이죠. 그런 주인공에게 나름의 시련들이 발생하고 교도소에서 받은 IQ 테스트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뽑혀 백악관으로 가 내무부장관을 맡아달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설정들만 보면 정말 무거운 이야기 같지만 너무나 가볍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운 결말

이디오크러시는 영화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15세라 그런지 조금 수위가 약한 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스타벅스 패러디나 부랄 때리기 TV 프로그램 등등 재밌는 요소들이 조금 더 강했더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뭐 보는 데 아쉬움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주제 의식도 담으려고 노력을 했으며 미래에 대한 절망 편을 보여주며 생각보다 참담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저 멍청한 사람들이 어떻게 손목 문신으로 결제를 하고 전기를 돌리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

암튼 주인공은 내무부장관을 맡아서 농작물 문제를 해결하고 원래 과거로 돌아가려고 타임머신을 찾던 것을 그만두고 같이 미래로 넘어온 여자와 결혼해 대통령의 삶을 산다는 뭐 허무한 식의 결말을 보여주는데 사실 너무 아쉬웠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그 뒤에 미래가 더 밝아진다던가 그전에 업적을 세우는 등의 해결책을 없었거든요. 신선한 설정에 비해 너무 급하게 뒤 수습을 마무리하고 화장실에서 뛰어나간 느낌이랄까요?

 

그냥 같이 보면 좋을 작품들

우선 월 e를 추천합니다. 미래 폐허가 된 지구와 변해버린 지구인들을 보며 우리의 미래가 마냥 밝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고 

퓨처라마는 영화는 아니지만 주인공인 피자 배달부 필립 J. 프라이가 어처구니없이 냉동인간이 되어 미래로 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아주 긴 시리즈 동안 재밌게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워낙 명작이고 심슨 가족의 제작진이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친근하게 보기에도 좋은 편이라 추천드립니다. 감동과 재미 둘 다 잡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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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즈니 플러스로 마블 시리즈나 심슨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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