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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4

인랑 (ILLANG : THE WOLF BRIGADE, 2018) 원작을 무시하고 단독 영화로 만들었어야 하는 영화 [스포 O] ※ 원작은 보지 않았습니다. 원작과 비교 리뷰가 아닙니다. 영화 인랑은 김지운 감독의 2018년 작으로 많은 혹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저 역시도 과거에 보기 위해 노력하다가 잠든 영화였고 이번에는 거의 반강제로 영화를 보고 리뷰를 써야 하는 형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 힘겹게 3번에 나누어 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를 요청하신 분이 있어서 힘들게 봤는데요. 결과는 생각보다 재미있다였습니다. 엥? 이상하죠? 어쩔 수가 없는 게 재평가 요소들을 찾으며 봐야 했기 때문에 조금 멀리서 보려고 노력했고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이전에는 섹트, 공안부, 특기대의 관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이들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열심히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죠. 그 결과 재평가 요소들을 찾았으나 티스.. 2021. 8. 27.
상어가 불쌍해보이는 영화 베이트 (BAIT, 2012) 리뷰 [스포 O, 결말 O] 여름이 거의 끝나기는 했지만 상어 영화는 여름이면 뺄 수 없는 영화입니다. 많은 상어 영화가 있지만 제가 얼마 전에 본 베이트는 아마 개봉 당시에 봤으면 재밌게 보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2021년 2012년의 그래픽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죠. 그리고 스토리도 스나미로 인해 마트에 갇힌 사람들이 상어로부터 도망치는 이야기인데 이제는 너무 익숙한 스토리입니다. 흥미진진하기는 했지만 상어로부터의 위협보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더 재밌었고 댕댕이가 살아있는 장면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면서 봤습니다. 이런 상어 영화도 있었구나라는 정도로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쉬 커플의 이야기 영화는 상어보다 인간관계가 더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포커스는 분명하게 주인공인 조쉬와 티나 커플에게 맞.. 2021. 8. 25.
극장판 거충열도 거대 곤충을 보면서 느껴보는 기분 나쁨 [스포 o] 이상한 영화도 많고 음흉한 영화도 많은 일본. 아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상하고 음흉한 영화는 많습니다. 일본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일본에서만 나오는 아주 특이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다른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그 독특함이 말이죠. 제가 이야기해드릴 거충열도가 그런 작품입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는데요. 예를 들어 다른 외국 영화들을 살펴보죠. 영화 스타쉽트루퍼스나 프릭스는 거충열도와 같이 거대 외계 곤충을 다루고 있는데 곤충에게 노골적으로 성적으로 당하거나 하는 장면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스타쉽트루퍼스의 선진병영을 다룬 모습 정도는 뭐 애교로 봐줄 수 있죠? 사실 스포라고 써놓기는 했지만 스토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작품이라 이 작품의 더러운.. 2021. 8. 21.
넷플릭스 영화 피부 (Pieles, 2017) 리뷰 다양성을 핑계로 만든 불행 서커스 [약스포 O] ※ 약 스포 주의 혐짤 주의!!!!!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 피부 (Pieles, 2017)라는 영화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아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인터넷을 오가면서 이상한 사람들의 짤이나 조금 올라오는 이미지를 보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페인 영화이며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사람들도 많고 외모나 성향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냥 혐오스럽고 올라오는 걸 겨우겨우 참으며 영화를 봤습니다. 덧 붙여서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저는 포.. 202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