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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4

프리가이 (FREE GUY, 2021) 리뷰 NPC로 만든 실망스러운 가상 세계 [스포O, 쿠키없음] 영화 프리가이를 어제 개봉일에 보고 왔습니다. 개봉날인 8월 11일 인지도 모르고 극장을 찾았는데 싱크홀을 포기하고 본 영화는 정말 흥미로웠고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고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NPC입장에서 바라본 게임 세상을 색달랐고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는 칭찬을 했지만 지금 이 블로그에서는 안 좋은 소리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재밌게 잘 만든 영화이고 재밌게 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비켜나서 생각해보면 기존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금씩 기어 나오는 19금 드립들과 너무나 안전하고 안일하게 사용하는 카메오를 보면서 배가 불렀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영화 프리가이에서 아쉬웠던 .. 2021. 8. 12.
병맛 공포 코미디 페이크 다큐 영화 헌티드 하우스 (A Haunted House, 2013) 뇌를 내려놓고 보자 [스포O] ※ 스포 주의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페이크 다큐 영화계에 많은 영향을 준 영화입니다. 물론, 블레어 위치가 먼저 이기는 하지만 대중들에게 이름을 더 알리는 것에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공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른 아류작들도 많이 생겨났고 오늘 소개할 영화처럼 병맛을 자처해서 만들어진 영화도 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2013년에 개봉한 헌티드 하우스 (A Haunted House)입니다. 영화 자체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병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자기 전에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한 줄 줄거리 : 흑인 커플의 파라노말 액티비티 체험기 패러디 영화 공포 코미디 장르의 정석을 보여주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 공포 코미디 장르는 재미와 공포가 적절하게 섞인 장르입니다. .. 2021. 8. 10.
병맛 일본 영화 추천 여자들 (Joshizu, 女子ーズ, 2014) [약스포 O] ※ 약 스포 주의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병맛 영화들을 찾아보고는 하는데 이번 영화가 그런 영화입니다. 스토리의 깊이도 생각할 시간도 안 주는 그런 병맛 영화입니다. 일본 영화 여자들 일본어로 죠지즈 (Joshizu, 女子ーズ)입니다. 영화 제목부터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여자들이 주인공이라 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었고 포스터에서부터 아실 수 있듯이 특촬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특촬물의 나라답게 일본은 또 이런 영화를 잘도 만들어냈더군요. ;;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이들은 갑자기 이름에 색깔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지구 방위 본부로 끌려오고 이상한 지구 방위 본부장에게 지구를 지키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생계도 유지해야 하고 지.. 2021. 8. 8.
부산행 때문에 속았던 그 영화 서울역 ※ 스포 주의 영화 서울역은 부산행의 프리퀄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속인 작품입니다. 부산행에서 왜 좀비가 퍼졌는지에 관해 궁금해했던 사람들은 영화 서울역을 통해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죠. 단독 좀비 영화로 봤을 때는 나쁘다고 볼 수는 없었으나 부산행이라는 이름을 팔아 흥행을 하려고 했던 점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서울역이 아쉬웠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문 성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절실하게 느끼게 된 영화 영화 서울역은 심은경 배우님과 류승룡 배우님 등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들을 성우로 기용해 만든 영화입니다. 시도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연기를 못 하는 배우들이 절대 아님에도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속 연.. 2021. 8. 6.